오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지만 성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이야기를 통해 감정의 소중함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소설 아몬드의 줄거리와 주요 사건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소년, 윤재: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를 앓고 있습니다. 이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느끼더라도 표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윤재는 편도체가 일반 사람들보다 작아서 분노와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 덕분에 큰 문제없이 자랍니다. 그러나 윤재의 16번째 생일인 크리스마스이브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이 사고로 할머니는 사망하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어, 윤재는 세상에 홀로 남게 됩니다. 이 비극 이후 윤재는 학교로 돌아가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힙니다. 그는 신 박사와 오니, 그리고 보라를 만나면서 점차 변화를 겪게 됩니다. 윤재가 겪는 감정의 변화와 성장 과정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윤재의 첫 번째 사건과 감정의 부재:윤재가 6살 때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합니다.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몰라 헤매던 윤재는 길에서 아이들이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해 그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결국 피해 아이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윤재의 감정 표현 불능증이 처음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소설 속에서 윤재는 분노, 공포, 기쁨, 감사와 같은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그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윤재의 이러한 모습은 독자들에게 감정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과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비극적인 사건과 윤재의 홀로서기:윤재의 16번째 생일인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사건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습니다. 가족과 외식을 하러 나간 자리에서 한 남자의 공격으로 할머니는 살해되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됩니다. 이 사건 이후 윤재는 혼자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학교로 돌아가면서 윤재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신 박사와 오니, 보라를 만나면서 점차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특별한 슬픔이나 분노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는 이러한 감정의 부재가 큰 혼란을 일으킵니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감정의 중요성과 인간관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두려움: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보여줍니다. 윤재는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윤재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기쁨과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 소설은 감정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과 그 소중함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줍니다. 다른 사람과의 감정 교류: 윤재는 고니와 도라를 통해 감정을 배웁니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감정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감정이 부족한 사람에게 큰 자극이 됩니다. 윤재가 고니와 도라를 통해 감정을 배우듯이, 우리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소중함과 감사: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윤재는 엄마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감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큰 두려움인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인물 간의 관계와 성장
고니와의 우정: 윤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인물 중 하나는 고니입니다. 고니는 겉으로는 문제아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소년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고니를 통해 조금씩 감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고니의 단순하고 투명한 성격은 윤재에게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도라와의 사랑: 도라는 윤재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르쳐 준 인물입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도라는 윤재에게 감정의 자연스러운 솟아남을 경험하게 합니다. 도라와의 만남을 통해 윤재는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도라와의 관계는 윤재에게 감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그의 내면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신 박사와 보라의 역할: 신 박사와 보라는 윤재의 감정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신 박사는 윤재에게 감정 표현의 중요성과 그것을 배우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보라는 윤재에게 감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로서,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은 윤재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를 통해 감정의 중요성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그린 소설입니다. 윤재가 겪는 비극과 그 속에서의 성장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감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오늘의 리뷰를 마치며,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감정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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