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

by 스토리 탐구자 2024. 6. 22.

오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지만 성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이야기를 통해 감정의 소중함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책 아몬드


소설 아몬드의 줄거리와 주요 사건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소년, 윤재: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를 앓고 있습니다. 이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느끼더라도 표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윤재는 편도체가 일반 사람들보다 작아서 분노와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 덕분에 큰 문제없이 자랍니다. 그러나 윤재의 16번째 생일인 크리스마스이브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이 사고로 할머니는 사망하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어, 윤재는 세상에 홀로 남게 됩니다. 이 비극 이후 윤재는 학교로 돌아가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힙니다. 그는 신 박사와 오니, 그리고 보라를 만나면서 점차 변화를 겪게 됩니다. 윤재가 겪는 감정의 변화와 성장 과정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윤재의 첫 번째 사건과 감정의 부재:윤재가 6살 때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합니다.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몰라 헤매던 윤재는 길에서 아이들이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해 그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결국 피해 아이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윤재의 감정 표현 불능증이 처음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소설 속에서 윤재는 분노, 공포, 기쁨, 감사와 같은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그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윤재의 이러한 모습은 독자들에게 감정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과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비극적인 사건과 윤재의 홀로서기:윤재의 16번째 생일인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사건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습니다. 가족과 외식을 하러 나간 자리에서 한 남자의 공격으로 할머니는 살해되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됩니다. 이 사건 이후 윤재는 혼자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학교로 돌아가면서 윤재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신 박사와 오니, 보라를 만나면서 점차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특별한 슬픔이나 분노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는 이러한 감정의 부재가 큰 혼란을 일으킵니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감정의 중요성과 인간관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두려움: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보여줍니다. 윤재는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윤재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기쁨과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 소설은 감정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과 그 소중함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줍니다. 다른 사람과의 감정 교류: 윤재는 고니와 도라를 통해 감정을 배웁니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감정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감정이 부족한 사람에게 큰 자극이 됩니다. 윤재가 고니와 도라를 통해 감정을 배우듯이, 우리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소중함과 감사: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윤재는 엄마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감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큰 두려움인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인물 간의 관계와 성장

고니와의 우정: 윤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인물 중 하나는 고니입니다. 고니는 겉으로는 문제아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소년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고니를 통해 조금씩 감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고니의 단순하고 투명한 성격은 윤재에게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도라와의 사랑: 도라는 윤재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르쳐 준 인물입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도라는 윤재에게 감정의 자연스러운 솟아남을 경험하게 합니다. 도라와의 만남을 통해 윤재는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도라와의 관계는 윤재에게 감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그의 내면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신 박사와 보라의 역할: 신 박사와 보라는 윤재의 감정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신 박사는 윤재에게 감정 표현의 중요성과 그것을 배우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보라는 윤재에게 감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로서,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은 윤재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를 통해 감정의 중요성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그린 소설입니다. 윤재가 겪는 비극과 그 속에서의 성장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감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오늘의 리뷰를 마치며,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감정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